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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문경영인 잡아라"
입력2000-11-09 00:00:00
수정
2000.11.09 00:00:00
은행 "전문경영인 잡아라"
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은행 '경영자 시장'이 열렸다.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신규 경영인력이 필요한데다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들의 은행장 일부가 교체될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단계 금융구조조정에서 필요한 신규 경영자는 회장과 은행장급만 족히 10여명에 달한다. 이중 시급한게 수협중앙회에서 신용사업부가 분리돼 탄생하는 '수협은행'. 재경부는 현재 이를 맡아줄 전문경영인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영진 찾기도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우선 지주회사 회장을 찾아야 한다.
지주회사 출범이 늦어도 내년 2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늦어도 내달중에는 사람을 찾아놓아야 한다.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공적자금 투입은행도 마찬가지. 한빛ㆍ광주은행 등을 새로 맡을 사람이 필요하다. 특히 한빛은행장은 자리가 지주회사 회장 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다. 통합종금사의 경영인력도 막중한 자리다.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이 필요하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을 반영, 정부당국에는 벌써부터 지주회사 경영을 맡겠다며 입질을 하는 사람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모시중은행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1/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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