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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해외송금 편해진다

우체국을 통한 해외 송금이 한층 편리해진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보다 쉽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화기기 해외송금서비스와 해외 자동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동화기기 해외송금서비스는 우체국 창구에서 해외로 송금할 때마다 필요했던 은행 간 국제송금망(SWIFT) 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우체국 창구에서 한번 송금하고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하면 이전에 창구에서 송금한 정보가 자동으로 제공돼 비밀번호와 금액만 있으면 편리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수수료도 우체국 창구에서 송금할 때보다 50% 더 저렴하다. 또 토ㆍ일요일, 공휴일에도 오전9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동화기기에서는 한국어 외에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등이 제공돼 외국인도 쉽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날짜와 계좌번호를 지정하면 매달 우체국에 가거나 인터넷뱅킹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자동 해외송금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동 해외송금서비스는 연간 5만달러까지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8,000원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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