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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나흘째 상승 1,800 눈앞

美 금리인하 기대로…장중 한때 시총 1,000兆 탈환<br>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오르면서 1,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22포인트(2.29%) 상승한 1,799.72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84포인트(2.00%) 오른 756.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기관투자가와 함께 외국인투자가들이 모처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1,81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오전에는 1,000조원을 재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995조원에 그쳤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단기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난데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 하루 평균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상승의 주요인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증시상승세를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허남권 신영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주가상승은 과도했던 낙폭이 회복되는 수준”이라며 “지수의 방향성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원50전 하락한 941원60전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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