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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해침범 일 어선 억류/사상최초… 선원 11명 구금
입력1997-01-18 00:00:00
수정
1997.01.18 00:00:00
【대북 AP=연합】 대만 해안경비대는 대만 영해 안으로 들어와 불법 어로행위를 하는 일본 어선을 처음으로 억류, 선원들을 구금했다고 대만 경찰이 17일 밝혔다.억류된 일본 어선은 「마사마루 58」로 영해 경계선 12해리 안에서 어로작업을 하다가 16일 핑퉁현 퉁캉항에서 대만 해안순찰선에 의해 억류됐으며 선원 11명은 17일 고웅현으로 이송, 수감됐다.
대만은 이제까지 영해내에서 어로작업을 하는 외국 어선들을 추방해 왔으며 일본 어선이 억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대만과 일본 간의 어로권 문제는 지난해 일본이 대만에서 1백90㎞ 떨어진 조어도(일명 첨각렬도)에 대한 영유권을 행사한 이래 민감한 문제로 부상했다.
대만 어부들은 양국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조어도 인근 해역에서 일본해안경비대에 의해 방해받거나 억류됐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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