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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공정거래 정착 후 성장성 높아질 듯

유한양행이 제약유통에 공정거래 정착시 성장성이 제고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SK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업계에 공정거래가 정착되면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유한양행이 가장 유리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향후 정부의 규제와 단속으로 제약유통에 투명성이 강화되면 보수적인 경영 이미지가 강한 유한양행의 영업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한양행이 매년 연초에 무상증자 5%를 시행한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꼽혔다. 내년에도 1월1일을 기준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이밖에 주당 1,000원씩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란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평가됐다.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며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점도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한킴벌리는 펄프가격 상승, 신규브랜드 광고비 증가, 일회성 로열티 급증 등으로 올해 실적이 정체했지만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금성자산이 3,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 돈이 성장잠재성으로 높이는데 언제든지 쓰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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