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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車 핵심기술 개발 나선다

공과대교수들과 기술포럼 구성… 원천기술 확보·R&D전략 수립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고 권위의 교수들과 함께 기술포럼을 만들어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전략 수립과 함께 자동차부품의 원천기술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서울대와 KAIST를 포함한 국내 주요 공과대학 교수 26명을 기술자문단으로 하는 기술포럼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포럼은 자문교수단과 현대모비스 R&D 인력으로 이뤄졌으며 ASV(Advanced Safety Vehicle), 전기구동 및 배터리, 소프트웨어, 램프ㆍ광학, 제동 등의 5개 분과로 구성된다. 기술포럼은 올해 5개 분과에서 총 17회의 세미나를 개최, 144건의 보고서를 채택하고 연말 결과보고회를 가진 뒤 내년 활동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술포럼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첨단 기술동향을 정밀하게 점검ㆍ분석해 향후 R&D 전략을 짜는 한편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개발과정에서 부딪히는 각종 어려운 문제들도 교수들의 자문을 통해 한층 쉽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산학 교류 활성화와 우수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미래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될 다양한 선행기술과 주요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포럼은 현대모비스 R&D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R&D 분야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3,200억원을 투자해 550여건의 신제품ㆍ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전장 부문 R&D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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