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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적극 진출"

테스트 핸들러 업체 테크윙 내달 7일 상장


"다변화된 거래처를 바탕으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테스트 핸들러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비메모리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습니다." 18일 심재균(사진) 테크윙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시장 진출과 사업영역 확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 대표는 "테크윙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시장 점유율의 50%를 달성했다"며 "상장 후 세계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시장의 표준이 돼 시장 점유율을 70~80%까지 높이고 사업영역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특히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4배 규모인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현재 비메모리 분야 장비의 기술개발이 70% 정도 진행됐고 이르면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윙은 반도체 검사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로 검사가 완료된 반도체 칩을 출하 전에 정상제품과 불량품으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테크윙은 현재 하이닉스와 일본의 엘피다, 미국 샌디스크를 비롯해 세계 40개 이상의 반도체 회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심 대표는 "삼성전자는 자회사 세크론을 통해 장비를 자체 조달하고 있어 거래가 없다"며 "일부 고객사의 의존하지 않고 거래처가 다변화된 것이 테크윙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테크윙은 3∙4분기 확정 수주액만 사상최대 규모인 353억원을 기록했다. 심 대표는 "지난 7월부터 미국 최대 낸드플래시 메모리업체인 샌디스크에 장비 신규 공급을 시작했고 현재 도시바 측과 대규모 테스트 핸들러 공급을 협의 중"이라며 "올 4∙4분기에 도시바와 협의가 완료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윙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윙은 200억원 상당의 공모자금을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자금과 연구개발(R&D),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테크윙은 이달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일과 30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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