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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4G 표준전쟁 LTE 공세 무섭네 전세계 40여개 휴대폰 제조·이통사 솔루션 개발 연합기구 설립 결의'와이브로' 채택 가능성 점점 멀어져 바르셀로나=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 에릭슨 전시홀을 찾은 관람객들이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제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에릭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4세대(G) 통신 표준으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채택시키려는 통신장비업체와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0'에서 휴대폰 제조사ㆍ장비업체의 연합기구인 GSMA는 LTE를 4세대 통신기술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보이스 오브 LTE(VoLTE)'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VoLTE는 LTE 규격통일을 추진해온 기존 기구인 '원보이스 이니셔티브'를 대체한 것이다. VoLTE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ㆍNTT도코모ㆍAT&Tㆍ도이치텔레콤ㆍSK텔레콤ㆍ노키아지멘스ㆍ에릭슨ㆍ화웨이ㆍ노키아ㆍ모토로라 등 세계 40여개 통신장비ㆍ휴대폰제조ㆍ이통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1ㆍ4분기까지 LTE 네트워크를 통한 국제로밍, 음성 서비스 솔류션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LTE는 지난해 말 북유럽 통신회사 텔리아소네라가 스웨덴ㆍ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상용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에는 에릭슨의 LTE 장비가 투입돼 84Mbps의 전송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MWC 기간에 에릭슨은 전시장 한 홀을 통째로 빌려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장비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1Gbps라는 세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하는 등 LTE 도입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오는 2015년 스마트폰 단말기는 4배, 통신량은 5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LTE가 증가하는 통신량을 무리 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버라이즌도 2개월 안에 보스턴과 시애틀에서 LTE 상용화의 마지막 테스트를 완료하고 조만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휴대폰 등 단말기로 서비스 적용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MWC에 LTE를 지원하는 넷북과 칩셋ㆍ동글 등 단말기를 전시했으며 LTE 최신 규격인 '3GPP LTE 릴리즈8'을 적용한 자체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일본 무선기기 기술기준적합인증(TELEC)을 획득한 LTE 데이터카드 'LT100' 등을 NTT도코모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NTT도코모와 LTE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NTT도코모는 LG전자의 단말기를 올해 상용화하는 실제 망 테스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LTE 진영의 대대적인 공세와 대세론으로 우리 정부가 줄기차게 밀고 있는 '와이브로'의 표준채택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MWC에서 '모바일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증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발전상과 와이맥스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한국은 지난 15년간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산업발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첨단 모바일 인터넷 기술 개발을 통해 개도국들이 큰 부담 없이 자국의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기기의 개발을 통해 전세계인이 모바일 인터넷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이 주도하는 이동형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인터넷 환경이 취약한 개도국을 중심으로 현재 35개국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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