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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값 인상·대선특수 기대/한국제지 “올 매출 2,900억”

인쇄용지 제조업체인 한국제지(대표 이련기)는 제품 가격인상과 대통령선거에 따른 특수경기 기대로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18.4%정도 증가한 2천9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회사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을 20%선까지 할인해왔으나 올해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할인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제품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현재의 20%선인 할인폭을 조만간 15%대로 낮추고 시장상황을 봐가며 할인폭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온산 2호기(12만톤 규모)의 본격 가동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연말에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인쇄용지업체들의 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상이익은 1백50억원, 순이익은 1백억원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4백50억원, 경상이익은 1백35억원, 순이익은 90억원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지난 11일까지 1만5천원대에서 횡보하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1만6천∼1만7천원선을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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