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미국 알코아 실적발표 이후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뉴욕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1%로 하향조정하였고 S&P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한단계 강등하는 등 매크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한국증시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대외여건 불안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상승을 바탕으로 발빠른 업종간 순환매속에 제한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안감이 커 특정 업종이 주도주로 나서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전후해 실적이 개선될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장기적으로는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와 수급 여건이 양호한 IT와 자동차 업종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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