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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친환경 재생용지 사용금액의 1%를 기부한다.
한솔제지는 지난 2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친환경 재생용지 1% 나눔운동'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제지는 매월 기아대책에 친환경 재생용지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하고, 기아대책은 서울·경기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 등에게 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게 된다.
권교택 한솔제지 대표는 "친환경 재생용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시키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나눔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2010년 국내 처음으로 재생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재생 아트지 개발에 성공했다. 또 올들어 폐지 함유량이 50%가 넘는'하이브리드 코트 50'을 출시하는 등 재생용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기준 미국과 일본의 친환경 재생용지 사용량은 전체 종이 사용량의 각 35%와 27%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쇄용지 판매량 중 재생용지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한솔제지는 이번 나눔활동 외에도 기아대책이 빈민국가 아동을 위해 주관하는 '한톨 나눔 축제'에 친환경 재생지로 제작한 드림노트 6만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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