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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시장 지배력 확대

주택대출 건수 32% 늘어 일본 점유율 21%로 껑충


일본 모기지뱅크 선도 업체인 SBI모기지가 주택담보대출 시장 지배력을 갈수록 강화하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SBI모기지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FLAT35 실행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BI모기지의 FLAT35 시장점유율은 1년 전 12%에서 현재 21% 로 크게 올랐다. FLAT35은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와 모기지뱅크를 포함한 민간금융기관이 연계해 취급하는 만기 35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일본 내 대표적인 모기지 상품이다.

특히 최근 실행건수 증가는 지난 10월말부터 일본 정부의 FLAT35에 대한 금리 지원혜택이 종료된 상황에서 달성해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정부의 금리지원 혜택이 종료되면서 11월부터 신청건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SBI모기지의 우수한 상품과 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SBI모기지 대표는 “지난 10월말 FLAT35의 금리 우대가 종료됐지만 SBI모기지의 11월 신청 건수 및 실행 건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선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81%의 금리로 역대 최저 수준인 FLAT35의 판매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I모기지는 최근 변동금리 상품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차환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루야마 대표는 “차환수요 확대에 발맞춰 일본 시장 내에서 다방면의 영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기존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BI모기지의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차환수요의 누적 실행건수는 총 1,5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9% 증가했다. 마루야마 대표는 “현재 실적 추이로 볼 때 5년 연속 FLAT35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은 무난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SBI모기지의 일본 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둔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I모기지는 유일하게 프랜차이즈방식의 채널을 활용하는 일본 모기지시장의 선두 회사”라며 “고객에 대한 밀착도가 높고 점포 확대 속도가 빠른 대신 고정비용이 낮아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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