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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베스트운용상 수상자 인터뷰] 정덕효

바이코리아 성장형 펀드인「BK 골든벨 30-1」로 서울경제·제로인이 주관하는 제 1회「베스트펀드상」을 수상한 현대투신운용의 정덕효(鄭德孝·37) 수석 펀드매니저는 수익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우량종목에 투자해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수익률을 고정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3·4분기 22.32%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한 이 펀드는 7월말 대우사태를 전후로 주식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 전환하면서 수익률 하락을 방지했다. 실제 지수가 하락한 9월 한달간 수익률이 오히려 0.27% 상승했다. 대우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지수가 7월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鄭매니저가 편입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일부종목은 상승세를 지속해 나갔다. 이들 3개 종목은 7월말 이후에도 평균 4% 이상 상승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鄭매니저는 『기업 본연의 활동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뛰어나고 주주출자금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가를 알수있는 투자지표인 자 본이익률(ROE)이 우수한 기업들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편입종목은 총 15개로 삼성전자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외에 포철 삼성전기 삼성물산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이 포함돼있었다. 중소형종목으로는 ROE증가가 두드러진 대덕산업 코리아서키트 등이 있었다. 그는 지난 98년 3월부터 운용사로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컴플라이언스팀」에서 리스크관리, 펀드운용감시·평가 등의 업무를 경험한 것이 펀드운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鄭매니저는 『컴플라이언스팀에서 리서치강화의 중요성, 개별 펀드매니저의 독단이 아닌 팀어프로치의 필요성 등 실제 운용에 들어가기까지의 운용메카니즘을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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