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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올 첫 티샷 '산뜻'

최경주, 올 첫 티샷 '산뜻' 美투산오픈 첫날, 2언더 공동 20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PGA 정규투어에서 활동중인 최경주(31ㆍ슈페리어ㆍ스팔딩)가 자신의 시즌 첫 대회 첫 라운드를 가뿐하게 시작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 골프장(파72ㆍ7,148야드)에서 개막된 터치스톤에너지 투산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경주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 도니 해드먼 등 25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20위를 기록했다. 선두는 팀 헤론 등 6명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는 선두가 5명인 것을 비롯, 1타 뒤진 공동 7위(4언더파 68타)에 베른하르트 랑거 등 6명, 3언더파 7명 등이 포진, 남은 3라운드 동안 치열한 선두다툼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한편 1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부터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특유의 장타 실력을 앞세워 2번(파5ㆍ 495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이븐으로 돌린 뒤 4번홀(파3ㆍ170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 기록에 나섰다. 이어 6번(파4ㆍ426야드), 7번홀(파3ㆍ202야드)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최 프로는 아웃코스 마지막홀인 9번홀(파4ㆍ440야드)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그룹까지 치고 올라섰다. 그러나 최 프로는 13번(파4ㆍ406야드)과 16번홀(파4ㆍ427야드)에서 각각 보기를 하며 상위권에서 밀려나 아쉽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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