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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숫자마케팅' 후끈

검은콩과 오곡… 12곡 라떼… 칠곡 식빵… "다양한 곡물 첨가 강조" 소비자에 큰 인기


‘검은 콩과 오곡’, ‘현미 칠곡’, ‘12곡 라떼’, ‘12곡 팡찌니’, ‘칠곡 식빵’…. 최근 식음료업계에 다양한 곡물 수를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혼합차 음료 ‘17차(茶)’의 성공과 웰빙 열풍에 힘입어 다양한 곡물의 숫자를 강조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7가지 곡물을 첨가한 웰빙 우유보조식품 ‘제티 맛있는 곡물 2종’을 선보였다. 현미, 보리, 흑미, 찹쌀현미, 수수, 조, 율무 등 7가지의 100% 국내산 곡물이 첨가된 이 제품은 이름뿐 아니라 패키지에서도 각 곡물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그려넣어 건강에 좋은 곡물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냈다. 특히 ‘제티 맛있는 곡물 현미 칠곡’에는 7가지 곡물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검은콩과 검은깨가 함유돼 건강과 함께 우유를 더욱 고소하게 마실 수 있게 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9월 검은콩에 현미, 율무, 조, 수수, 보리 등의 5가지 곡물을 더해 맛과 영양을 강화하고 칼슘을 대폭 보강한 ‘뼈로가는 칼슘두유 검은콩과 오곡’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천연 식물성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에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는 현미, 율무, 조, 수수, 보리 등의 오곡을 더한 건강두유로 맛이 구수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 ‘뼈로가는 칼슘두유 검은콩과 오곡’은 하루 평균 1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던킨도너츠도 최근 12가지 곡물을 우유에 혼합해 만든 ‘12곡 라떼’를 출시했다. 검은콩, 조, 참깨, 쌀보리, 콩, 쌀, 현미, 알파콘씨, 찹쌀, 호밀, 메밀, 검은깨 등 모두 12가지 곡물이 들어있는 ‘12곡 라떼’는 하나하나 챙겨먹기 힘든 다양한 곡물들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아침식사 대용식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2주만에 8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곡물 숫자 마케팅은 제빵업계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샤니는 호밀, 귀리, 흑미 등 12가지의 곡물을 함유해 곡물의 고소함과 팥 껍질 없는 달콤한 팥 앙금이 잘 어울리는 호빵 ‘12곡 팡찌니’를 내놓았고 기린은 호밀, 옥수수, 보리, 메밀, 귀리 등으로 만든 ‘칠곡 식빵’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 열풍과 함께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곡물을 첨가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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