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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테크伊 합작투자사 지분 획득에 상승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생산 업체 화우테크가 이탈리아의 합작투자 업체 지분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화우테크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14,79%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 매도세가 밀려 들어 2.7% 상승한 6,7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해 9월17일 이후 최대치인 67만2,752주를 기록했다. 주가를 움직인 것은 합작투자 업체 뉴콤(가칭)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었다. 화우테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탈리아 국적의 LED조명 판매업체인 뉴콤의 지분을 35% 무상취득했다고 밝혔다. 화우테크 제품의 독점 판매권과 기술력을 제공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김종남 화우테크 재무기획팀장은 "LED 조명시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판매거점을 확보해 앞으로 큰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향후 뉴콤이 이탈리아 증시에 상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화우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714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14일 신고리원자력 발전소 3ㆍ4호기에 조명기구 공급자로 선정돼 오는 9월부터 9억원 규모의 LED 조명과 등기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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