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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금강산 숙박시설 확충

현대아산이 관광객 숙박시설을 크게 늘린다.현대아산은 9일 "늘어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금강산에 숙박시설을 새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선 금강산 생활 단지 내에 있는 직원숙소 일부를 관광객 숙박시설로 개ㆍ보수해 다음달 초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숙박시설(객실 71개)은 최대 2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매점과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대아산은 또 조만간 북측과 협의해 옛 통행검사소를 연수원 형태의 숙박시설로 개ㆍ보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옛 통행검사소(객실 11개)는 최대 121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개ㆍ보수작업에 약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숙박시설을 하루빨리 확충해야 한다"면서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금강산여관(219개)에 대한 개ㆍ보수작업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초까지만 해도 월평균 2,000~3,000명에 불과했던 금강산 관광객은 정부의 관광경비 지원으로 지난달 5,000명으로 늘었으며 5, 6월에는 최대 수용인원인 7,000명의 예약이 이미 완료됐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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