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품질경영대회] "산업경쟁력 높이자" 75년 제정
입력1999-12-22 00:00:00
수정
1999.12.22 00:00:00
정맹호 기자
지난 75년 전국품질관리대회로 처음 개최되어 92년 18회 대회부터 전국품질경영대회로 격상되어 매년 열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 품질관리는 61년 공업표준화법 제정과 73년 공업진흥청의 발족으로부터 시작됐다. 민간이 동참하는 범산업적 실천운동으로 우리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되고 있다.
지난 75년부터 QC(QUALITY CONTROL) 또는 TQC(TOTAL QUALITY CONTROL)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우리나라가 품질경영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87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9000 규격을 92년 한국산업규격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부터다.
과거 품질관리는 생산현지에서 발생하는 불량률을 제거하기 위한 검사의 의미가 강했으나 검사란 이미 완성된 부품이나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절차일뿐 품질의 개선이나 불량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생산공정에서부터 품질활동을 도입, 추진해야 한다는 예방차원의 인식이 요구됐고 이것은 통계품질관리(SQC)로 발전했다.
80년대 후반이후 기업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품질보증·신뢰성·제조물책임(PL) 등 가격외적인 요소가 경쟁의 새로운 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객만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생산자중심의 활동인 품질관리는 보다 많은 보완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더욱이 앞으로는 국제수준의 품질보증 능력에 대한 확보도 시급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제조, 생산뿐만 아니라 설계·검사·판매 등 전 부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기업전체의 전략적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사원이 이문제 해결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안돼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즉 품질경영(QUALITY MANAGEMENT)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