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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상반기부터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모바일·인터넷 뱅킹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2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들은 상반기 말께 IC칩이 내장된 교통카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본인 인증이 이뤄지는 일명 스마트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자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PC나 스마트폰과 본인 인증 수단이 되는 보안카드나 OTP를 분리해야 한다는 전자금융감독규정 조항이 최근 삭제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스마트 OTP는 교통카드의 IC칩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스마트폰 화면으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기술적으로는 이용자가 추가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금융사로 자동 전동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은행을 찾아 IC카드에 OTP 생성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된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구형 OTP나 보안카드를 제작, 배포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앞서 농협은행은 보안카드 뒷면에 IC칩을 심어 본인 인증이 가능한 안심보안카드를 고객에게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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