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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이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련예산을 크게 늘려잡는 등 정책적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디자인진흥원은 지식경제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및 공공부문의 산업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129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산업디자인 개발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자인컨설팅사업이 크게 강화된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작년보다 9억원이나 늘어난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신청기업의 조직 및 경영환경 등에 걸쳐 폭넓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업 맞춤형 컨설팅 활동은 중소기업들의 디자인혁신을 촉진하고 디자인경영을 조기에 뿌리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디자인 개발지원도 강화된다. 지경부로부터 세계일류 및 미래유망상품으로 지정된 업체는 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최고 1억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디자인을 우선 개발한 이후 기술 등을 적용해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선행디자인 개발사업에 15억원이 지원되며 디자인소재표면처리와 공공디자인개발사업에도 각각 15억원과 50억원씩 투입된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디자인 개발 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공공분야를 제외한 기업관련 예산이 지난해 보다 14억원 가량 늘어났다”며 “중소기업들은 특히 컨설팅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인 개발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디자이너는 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나 담당 사업부서(031-780-20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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