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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利 5%대 보통예금 나온다

진흥·한국저축銀 8월 신상품 출시 추진<br>"고객층 넓히자" 20·30대 공략 본격 나서


머니마켓펀드(MMF)의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상호저축은행의 보통예금이 곧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진흥ㆍ한국저축은행은 오는 8월부터 연5% 안팎의 높은 금리를 주는 보통예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저축은행도 현재 연3.0%인 보통예금 금리를 추가로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저축은행의 보통예금 금리 4%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진흥ㆍ한국저축은행은 현재 60세 이상, 국가 유공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연3.8%의 금리를 주는 ‘제비꽃보통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 저축은행은 새로 선보이는 상품을 통해 가입대상을 한층 더 넓힌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저축은행에는 안정적 자금원 역할을 하는 정기예ㆍ적금 비중이 전체의 92%로 높고 보통예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보통예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고객의 연령층이 높고 방문빈도나 인터넷뱅킹 활용도도 낮은 저간의 단점을 보완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순태 동부저축은행 기획실장은 “정기예금만 강조하다 보니 고객층이 제한적”이라며 “인터넷에 능한 20ㆍ30대 젊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보통예금 금리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삼성카드와 연계한 e플러스 보통예금에 대해 연3.0%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조사를 통해 고금리 급여이체 보통예금 계좌 등 늘어나고 있는 시장요구에 맞는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을 끌어당긴 후 다른 상품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시중은행은 50만원 미만 소액 보통예금에 대해서는 무이자, 50만원 이상은 0.1%의 낮은 이자를 주고 있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MMF 수익률은 3.0~4.3% 수준이어서 고금리 보통예금이 단기자금 시장에서 얼마큼의 고객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점포망이 적어도 인터넷을 통해 큰 불편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다”며 “시중은행과 달리 자동이체 등 각종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저축은행의 보통예금 금리는 솔로몬 2.0%, 프라임 1.0%, 한신 0.5%, HK 0.2%, 현대스위스 0.2% 등 2%를 밑돌고 있다. MMF 수익률은 지난 26일 현재 마이신종1호가 연4.37%로 가장 높고, CJ비젼포트폴리오MMF1이 3.08%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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