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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모바일 게임도 高사양 시대 컴투스등 화려한 그래픽·2.53MB용량등 내세운 신작 잇단 출시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게임빌‘제노니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들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개발비 10억원 이상을 투입한 '대작'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게임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에서도 그래픽과 기능 면에서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게임빌, 피엔제이 등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최근 개발기간이 2년 이상, 개발 비용도 10억원이 넘는 신작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은 과거 모바일 게임보다는 그래픽 기술이 대폭 개선되고 용량도 훨씬 커진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가 지난 달 출시한 '이노티아 연대기2'의 경우 용량이 자그마치 4.2메가바이트(MB)로 업계 최고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개구리 점프', '보석 찾기' 등의 용량(5~20KB)에 비해 2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컴투스가 2년여에 걸쳐 약 15억원을 들여 제작한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한편의 소설 같은 방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공성전이 가능하다. 또 채팅 기능을 비롯한 네트워크 대전 모드가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게임빌의 제노니아 역시 1.6MB에 달하는 용량을 자랑한다. 제노니아는 게임빌이 1년 6개월 동안 10억원 이상을 투입한 대작으로 게임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낮과 밤을 연출했다. 또 눈과 비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과거 모바일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몰입감을 높이는 스토리가 강화됐으며, 배고픔을 나타내는 허기 시스템 등 재미요소도 도입됐다. 이 밖에 피엔제이의 '테라-영원의 혼돈'은 2종의 직업을 전투 중에 마음대로 바꿔가며 싸울 수 있는 듀얼 전투 시스템, 조합에 따라 4만여 가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방대한 캐릭터 코스튬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용량은 2.53MB에 이른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의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온라인 게임에서 다양한 첨단 게임 기술을 경험한 게이머들이 요구하는 그래픽과 기능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휴대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저장 용량이 늘어났고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발달한 것도 모바일 게임의 대작화에 한 몫 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업계에서는 고용량의 게임을 저렴하게 내려 받는 방법도 내놓고 있다. 최근 컴투스는 압축 다운로드 방식으로 4.3MB의 게임을 절반 정도 크기인 2.3MB로 압축해 내려받을 수 있는 '인스톨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픽, 게임 방식 면에서 온라인 게임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려다 보니 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등이 활성화되면 모바일 게임의 용량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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