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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우리당 지도부 오늘 회동
입력2004-04-20 00:00:00
수정
2004.04.20 00:00:00
구동본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21일 정동영 의장 등 열린우리당 총선 선대위 지도부 18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여당의 과반의석 이상을 확보한 지 난 4.15 총선에서의 노고를 격려한다.
노 대통령의 이날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동은 총선 후 참여정부 2기 국정운 영 청사진 마련과 여권 세력구조 개편 등을 앞두고 이뤄져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누가 참석하나=우선 열린우리당에서 총선 선대위 핵심멤버들이 참석한다 .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김혁규 당선자(전 경남지사), 한명숙 당 선자(전 환경부 장관),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 등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과신기남 의원, 김명자 당선자(전 환경부 장관) 등 2명의 공동선대본부장들이 초청받았다. 또 김원기 의원,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세형 전 주일대사 등 3명의 상임고문이 합석하며 김덕규ㆍ이해찬ㆍ임채정ㆍ이부영의원과 김한길ㆍ이미경 당선자, 김정길 전 의원 등 상임위원과 정세균 정책위 의장이 자리를 함께 한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직을 겸직하고 있는 이병완 홍보수석이 배석할 예정이다.
◇뭘 논의하나=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의 2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동은 총선과정에서 열린우리당 선대위가 보여준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 동에서는 덕담과 함께 총선 때 거세게 몰아친 박풍(朴風)ㆍ노풍(老風)의 실체 및 지지율 변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가결에 따른 여론동향 등을놓고 가볍게 의견을 교환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얼마 두지 않고 있어 노 대통령은 헌재판결로 복권될 경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폭넓은 의견수렴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열린우리당에서 는 총선 후 여권 세력개편과 관련 내각과 청와대에 당 인사들을 대거 기용 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노 대통령이 최근 여러 차례 강조해온 총선 이후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국민과 야당에 제시할 구체적인프로그램 마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입당 ▦당정관계의 재정립 ▦당정 정책협의 채널 마련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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