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에 올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오리온의 주요 기반은 중국 내 1선, 2선 도시와 베트남, 러시아이다. 앞으로 중국 3선 도시에 진출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 베트남 이외의 동남아 지역에 대한 공략을 시작하게 되면 오리온의 영업 기반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에서도 도쿄에만 집중됐던 유통 채널이 오사카, 나고야 등지로 확대되면서 수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지역적 확장뿐만 아니라 제품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오리온은 매년 프리미엄 제품을 1~2개 출시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지난해 22% 수준에서 올해는 25%, 장기적으로는 오는 2015년에 40%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20~50% 가격이 높은 제품으로 이들의 비중 상승은 곧, 평균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상승한 2조2,821억원,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2,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매출이 각각 19.6%, 24.0%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의 주가는 연초 이후 끊임없는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현재 주가는 2012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 32.9배로 단기간에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조정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추세적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업 오리온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으로 매수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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