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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시장규모 D램 완전추월

올 세계시장 153억달러로 50억달러이상 앞질러수출 주력 품목으로 부상중인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의 세계 시장 규모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지 5년여만에 D램을 완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성에서도 D램은 하향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반면, LCD 시장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시장 재편과 수출환경 변화에 대비한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D램 시장은 지난해 118억달러보다 35억달러 가량 증가, 153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황기였던 지난 2000년 31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가격 급락으로 시장이 침체됐던게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LCD 시장은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중대형(10인치 이상) 제품에서만 올해 180~190억달러 가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제품까지 포함하면 200억달러를 넘어설게 확실시된다. 이는 지난해의 136억달러에 비해 60억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D램보다 50억달러 이상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오는 2003년 LCD 시장은 중대형 제품만 220~230억달러에 이르고 소형 제품까지 포함하면 270~280억달러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D램 시장은 내년에 일시적 회복을 감안하더라도 190억달러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LCD와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CD시장이 전체시장의 35%를 차지하는 모니터용LCD와 TV용 LCD의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D램은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어 성장성면에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하이닉스반도체 등 D램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업체들은 플래시 등 미래 수익성을 감안해 사업구조를 다시 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반도체(D램 포함)는 올들어 지난 11월20일까지 145억5,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체의 10.3%(지난해 9.5%)를 점유중이며 컴퓨터(LCD포함)는 8.1%(114억4,100만달러, 지난해 7.5%)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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