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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마이즈미 NTT 동일본 부장
입력2003-07-04 00:00:00
수정
2003.07.04 00:00:00
김문섭 기자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가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할 한국 온라인게임을 선정하기 위해 3일 1차 실사단을 파견했다. NTT의 강력한 경쟁자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지난 2일 방한, 국산 온라인게임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어 국내 게임업계의 일본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실사단 대표로 현지 게임전문가 6명과 방한한 NTT 동일본의 이마이즈미 후미토시 브로드밴드 사업부장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그나로크` 이상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NTT는 2~3년 내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종합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변신하지 않으면 위상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이지만 일본업체들도 노력하고 있어 머지 않은 장래에 일본이 온라인게임 제국으로 일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이즈미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본내 인프라를 조성하는 한편 일본 개발사들이 온라인게임에 대해 갖고 있는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TT는 국내 5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 뒤 오는 8월부터 1년간 3개월 주기로 총 10여개의 국산 온라인게임을 현지에 시범 서비스하게 된다. 현지 대행사인 GBM이 운영 및 서버관리, 기술지원을 전담하며 NTT는 인프라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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