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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車헤드램프사업 본격화
입력2009-05-26 17:47:41
수정
2009.05.26 17:47:41
年100만대 규모 김천공장 가동··· "2012년 매출 1,500억"
현대모비스는 26일 경북 김천에 연산 100만대 규모의 램프 공장을 가동, 본격적인 헤드램프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김천 공장과 자동차용 램프 제조전문회사 IHL(290만대), 중국 장쑤램프 공장(110만대) 등 총 500만대 규모의 램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총 7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김천 헤드램프 공장이 본격 양산체제를 갖춤으로써 현대모비스는 2012년경 램프 사업에서 연 매출액 1,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모듈의 고급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 등 시너지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용 헤드램프는 운전석ㆍ섀시모듈과 함께 3대 모듈로 일컬어지는 프론트엔드 모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에어백ㆍ제동장치 등과 더불어 고부가가치를 일궈낼 수 있는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이다.
현대모비스측은 "김천 공장의 본격적인 램프양산을 바탕으로 제동ㆍ에어백 등과 같은 안전장치 분야와 MDPSㆍ스티어링칼럼 등의 조향 장치 분야 등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 사업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천 공장에서 생산되는 헤드램프는 '쏘렌토R' 장착을 시작으로 올해 말 양산되는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VG, 2010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로체 후속과 베르나 후속에 장착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고의 램프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김천공장에 각종 정밀제품 생산라인에 버금가는 첨단 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불량률 발생 '제로'를 위해 전동사출기, 도장작업기, 배광시험실, 내구 신뢰성 시험장비 등 생산 전 공정에서 작업자가 실수했더라도 추후 공정에서 자동적으로 불량을 잡아내는 '불량원천봉쇄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도 부품 수주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를 방문해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부품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규모 수주 계약에도 근접해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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