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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물질 발굴등에 올 1,000억 투자"
입력2001-02-14 00:00:00
수정
2001.02.14 00:00:00
"후보물질 발굴등에 올 1,000억 투자"
[신약개발 우리가 뛴다]양홍준 LG화학 부사장
LG화학은 지난 1979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부설연구소인 '럭키중앙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생명과학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에 따라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및 제품력을 확보해오고 있다.
LG화학은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생명과학분야 중 의약, 동물의약, 식물의약 3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화학의 생명과학 분야 연구원은 현재 300여명에 이르며, 이 중 절반 정도가 박사급일 정도로 연구인력의 양과 질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오는 2010년 연매출 5조원 규모의 세계적 생명과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생명과학분야 R&D 및 시설투자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외 유망 벤처ㆍ대학ㆍ연구소에 대한 바이오펀드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특히 오는 4월1일 3개사 분할에 따라 LGCI(Chem Investment)에 속하게 될 생명과학 부문은 외자유치 등을 통해 오는 2002년 별도법인으로 분리한 뒤, 2003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LG화학은 해외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선진 업체의 의약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하고, 기술료ㆍ로열티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략적 제휴의 첫번째 형태는 자체 개발한 신약을 세계적 신약으로 키우기 위해 선진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두번째 형태는 마케팅 제휴를 통해 LG화학의 유전공학 의약품을 미국ㆍ유럽 등 선진 제약시장에 진출시키는 것. 마케팅 제휴는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특히 지난해 6개 유전공학 의약품(인터페론, 류코젠 등)의 세계 진출을 위해 독일의 바이오파트너스사와 제휴했다.
세번째 형태는 LG화학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개발 및 사업화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TBC사와 고혈압ㆍ천식치료제 공동연구 ▦미국 엘리트라사와 내성없는 항생제 공동연구 ▦진로직사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 공동연구를 들 수 있다.
LG화학은 항감염제, 항암제, 순환기계 의약분야를 신약 연구개발의 전략 방향으로 설정,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텍Ⅰ,Ⅱ로 나뉘어져 있던 관련 연구소를 지난해 '생명과학연구소'로 통합 R&D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한편, 미국 현지 연구법인인 LG BMI(Bio Medical Institute)의 기능을 강화하여 기능유전체학을 통한 신규 질환타겟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바이오펀드 기금으로 조성한 1,000억원을 바탕으로 연구방향이 LG화학의 전략과 일치하는 국내외 우수 벤처ㆍ대학ㆍ연구기관과 제휴를 추진함으로써 광범위한 R&D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엘리트라, 진로직사와 국내의 CTC바이오, 대덕바이오 등 총 4개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사업의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세계적 제약 마케팅업체와의 제휴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해외 판매법인 설립 등을 통한 독자적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워 LG화학 유전공학 의약품의 독자판매에 들어가고 향후 미국ㆍ중국ㆍ동남아 지역에도 판매법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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