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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장타비법은 ‘왼팔 끌어당기기’

타이거 우즈(미국)의 장타 비결이 볼을 때리기 직전 왼팔을 몸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는 기술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19일 전했다. 일본 우주과학연구소의 미우라 명예교수는 `일본 기계학회지` 1월호에 발표한 글에서 “비거리는 공을 때리는 순간 클럽헤드의 빠르기에 의해 좌우되는데 우즈의 클럽헤드 속도는 다른 프로선수보다 훨씬 빠른 초속 60㎙ 가까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미우라 교수는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분석해 팔 길이 70㎝, 클럽길이 1㎙, 스윙 시간 0.29초, 클럽헤드 속도 초속 46.8㎙를 표준모델로 정했다. 이 같은 표준과 비교할 때 우즈는 볼을 때리기 직전 왼팔을 몸쪽으로 잡아당기는 점이 크게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이는 실에 추를 매달아 돌릴 때 실을 잡아당기면 회전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은 논리로 설명된다. 한편 미우라 교수는 이를 실증해 보이기 위해 우즈의 폼을 흉내내 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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