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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델 전시 복합·특정차 판매 전문/차영업소 차별화 “바람”

◎소비자들 다양한 기호 맞추기위해 현대·기아·쌍용·한성 등 적극 추진/즉석서 차량 인도·AS제공 계획도자동차 영업소가 차량 몇대를 전시해놓고 팔아오던 종전의 방식을 벗어나 전 모델을 전시하는 복합매장과 스포츠카, 레저용차, 대형고급차 등만 판매하는 전문매장등으로 다변화될 전망이다.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하게 바뀌고 전문지식을 갖추면서 직접 시승한뒤 차를 사는등 차별화된 구매형태를 원하면서 기존 판매형태가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복합매장과 전문매장확보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현대자동차다. 박병재 현대자동차사장은 『자동차 영업사원이 잘 팔리는 인기차 판매에만 주력한 나머지 전체적인 판매증대에 애로가 많다.』면서 『현대는 중장기적으로 스포츠카, 레저용차(RV), 대형 고급차, 소·중형차 전문매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는 그동안 수입차 공세에 맞서 수입차 전시장이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지역에 다이너스티 전용전시장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대는 또 고객들이 차를 사기 전에 직접 타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생산하는 모든 모델을 전시하는 대형 복합매장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사장은 『상반기안에 경기도 일산과 천호동에 복합전시장인 「오토플라자」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플라자는 전모델을 전시하는 동시에 시승토록 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차량을 그 자리에서 직접 인도할 예정이다. 박사장은 『이밖에 경기도 인근에 3∼4군데 오토플라자를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며 『피부로 느끼는 고객 대응체제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합매장과 전문업소는 차량인도에서 애프터서비스까지 토털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아자동차도 기존의 산만한 영업소와 영업패턴으로는 치열한 판매경쟁에서 이겨나갈수가 없다고 보고 모터스포츠 전담업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를위해 현재 대대적인 영업점 통폐합작업을 벌이면서 잉여재원을 확보중이다. 모터스포츠 전문업소는 스포츠카인 「엘란」과 연말께 선보일 9인승 미니밴 KV­II 등을 판매하게 된다. 쌍룡자동차도 지난해 서울 강남에 자동차 복합매장을 설치해 전 모델을 전시해 놓고 고객상담을 받고 있으며 아동보호시설도 확보, 아동을 맡기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차량을 둘러보도록 하고 있다. 오는 98년 3월 첫 승용차를 내놓는 삼성 또한 기존 메이커와 차별화된 판매기법을 선보이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벤츠와 포르쉐 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지난 27일 강남구 청담동에 외제차업계 최초로 포르쉐 전용전시장을 개설,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포르쉐911, 911타르가, 복스터 등 스포츠카만을 판매하게 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전문업소나 복합매장이 판매규모에 비해 소요비용이 다소 높지만 판매활성화를 위해 다변화는 더욱 가속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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