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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매니아 급증…사고도 많아

무리한 달리기 "심장마비 위험"<br>속도·시간등 조절하며 뛰도록

국민 운동으로 자리잡은 마라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편하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체력소모가 크고 심장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새 크고 작은 아마추어 마라톤대회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기절하는 등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은 그만큼 주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로가 누적된 상태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달리기는 심폐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도 있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심장과 호흡기에 큰 부담을 준다. 달리기는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 점차 속도와 시간적인 측면에서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피로,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삼간다. 달리기 중 숨이 많이 차거나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중단한다. 달리기는 체중을 하체에 싣고 뛰기 때문에 발목과 무릎에 부담을 준다. 달리기로 인해 많이 오는 부상으로는 아킬레스건염과 연골연화증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이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게 돼서 생기는 염증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달리기 전에 발목을 충분히 풀어주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생기면 바로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아래 있는 연골에 균열이나 마멸로 인해 오는 염증으로 심한 통증을 부른다.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에서 달리면 잘 생긴다. 달리기를 할 때는 평지에서 하는 것이 좋고 울퉁불퉁한 길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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