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전력, 외국인 ‘사자’ 힘입어 반등
입력2003-12-08 00:00:00
수정
2003.12.08 00:00:00
한기석 기자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 등의 악재로 내리막길을 걷던 한국전력(015760)이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5일만에 반등했다.
한전은 8일 모건스탠리ㆍING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난 주말보다 550원(2.56%) 오른 2만2,0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전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한전은 지난 4일 동안 정부의 전기요금 동결과 중국의 석탄수출 제한 등 악재가 불거져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추가상승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주가가 조정을 충분히 거친 만큼 저가 매수 시기라는 입장과 아직 더 내려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두 가지 악재가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효과를 계산한 결과,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며 “이제는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할 시점이며 앞으로 10%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한전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9,000원에서 2만4,3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석탄 가격을 토대로 민감도를 분석해 보면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보기에는 상당한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또 목표가 2만6,500원에 매수 가능 가격은 1만9,000원대로 제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