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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자본 투자 몰릴듯

中 외국자본 투자 몰릴듯 내·외국인용 증시 통합등 개방 가속따라 중국이 투자처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국제자본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국제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현재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분된 증권시장을 통합하는 등 시장개방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내 주요 도시들도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속속 발표하며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도 올 1월 전년 동기대비 21.2%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눈앞에 다가온 중국증시 통합=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19일 현재 외국인 전용증시인 선전B증시와 상하이B증시에 대한 내국인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그 동안 인민폐로 거래되는 내국인 전용인 A증시와 달러화로 거래되는 외국인 전용 B증시를 구분해온 상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와 관련, 외국인 전용 증시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의 80%가량이 사실상 내국인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B증시를 개방했다는 '사실'보다는 양분된 중국증시가 조만간 통합될 것이란 '전망'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외국인투자가 금지된 A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과 더불어 복잡하게 구분된 중국 증권시장의 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상하이를 주거래소로 하며, 선전증시를 미 나스닥을 본뜬 차스닥으로 개편하겠다는 중국정부의 방침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증시 개편이 2년내 마무리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증권시장의 통합은 증시 투명성과 외국인 참여를 강화시켜 중국경제 전체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요도시들= 중국 남부의 시장개방 거점도시인 난징(南京)시는 이날 외국인 자본 유치 등을 통해 실리콘밸리와 같은 대규모 하이테크 단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상하이(上海)시는 지난주 2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공단 조성에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장개방조치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개별 도시의 외자유치를 통한 지역개발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일 J.P. 모건 체이스 은행이 중국 건설은행과 뮤추얼 펀드 매니지먼트에 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등 국제적 금융기관의 중국진출도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ㆍ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연7~8%의 높은 경제성장세가 유지되는 중국의 매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중국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개방과 외자유치 노력에 따라 향후 외국인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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