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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쇼크] 지난달 주식형 자금유입 16조

5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우쇼크이전까지만 해도 명동 채권시장 등 장외시장에서 높게는 1만원선에 거래되던 투신사 주식이 대우쇼크이후 사자는 주문이 사라져 거래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다. 투신사들이 회사채, CP(기업어음) 등 대우그룹 채권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모 투신사 관계자는 『연속 흑자에 따른 경영정상화 조기달성 가능성을 재료로 지난달 중순까지는 장외에서 활발하게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대우쇼크로 투신사에 비상이 걸리자 바로 분위기가 냉랭해 졌다』고 말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투신사 주식은 호가가 주당 5,000원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급변하자 1만원선에라도 주식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들떠있던 일부 투신사 직원들은 매입자를 찾기가 어려워져 다시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태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제일투신 등 투신사 주식은 대우쇼크전에는 6,500~8,000원선에 매매가 형성됐다. 일부 전주들은 높게는 1만원선에 이들 투신사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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