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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월 수출액 50억弗 돌파
입력2003-09-08 00:00:00
수정
2003.09.08 00:00:00
정두환 기자
정보기술(IT)분야 수출이 기록 행진을 거듭하면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어섰다.7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IT 수출액은 51억3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2,800만달러보다 30%가 늘었다.
또 수입은 28억7,000만달러로를 나타내 22억3,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은 지난 7월의 47억4,000만달러보다 높은 사상 최고치로, 연초 수출에 발목을 잡았던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수출액은 이동전화 단말기가 11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11억1,0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PCㆍ모니터 등 정보기기도 9억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했다.
반도체 등 부품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23억700만달러를 기록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8월말까지 IT수출은 346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7억8,100만달러보다 20.4% 늘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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