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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사진)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8일 "생보사들이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9일로 예정된 취임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생보업계는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경영기조와 장기적인 자산운용으로 아직은 견조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영향으로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에서 모두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고 수익구조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금융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금융업권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면서 생보업계의 리스크와 불확실성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업계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외부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능력과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산업 대형화 및 종합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 ▦위험기준자기자본(RBC)제도 도입 등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보험설계사 등 특수직 종사자에 대한 보호입법 추진 등을 주요 현안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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