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월 성인 남성 흡연율이 45.9%로 지난 6월에 비해 3.3%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인 남자 1,990명, 여자 2,043명 등 4,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3월 처음으로 50%를 밑돌며 49.2%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2004년 12월 담배가격이 500원 인상된 데 이어 비가격 금연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흡연율은 41%로 담뱃값 인상 전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전병율 보건정책팀장은 “오는 201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인 여성 흡연율은 3월 3.3%에서 6월 2.4%, 9월 2.8%로 2~3% 사이를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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