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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지 주가 저평가

5일 LG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유·무상증자로 인한 주식가치 희석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지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는 10배에 불과,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075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61.9%나 늘어난 71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1,154억원에 순이익은 6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지는 한국타이어의 대리점을 통한 안정적인 내수 유통망을 확보한 데다 고마진인 애프터서비스 제품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국내 자동차용 축전지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비중이 70%에 달한다. 한국전지는 최근 프랑스 르노사와 연간 70만개, 미국 드로잔 및 빅3와 연간 60만개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공장을 신설,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LG증권은 한국전지가 30%정도의 마진율을 확보한 애프터서비스 제품의 판매증가와 함께 제조원가의 70%를 차지하는 납연가격의 하향안정세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지는 부채비율이 지난 98년말 233%에서 지난해말에는 73.1%로 크게 하락했으며 유보율도 497.4%에 달하고 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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