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되돌아본 98경제] 현대그룹 독주 "눈에 띄네"
입력1998-12-25 00:00:00
수정
1998.12.25 00:00:00
남북경협에서 현대의 독주가 두드러진다.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으로 시작된 3차례 방북은 남북경협사업을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鄭명예회장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협사업을 담판지었다.
현대의 남북경협사업은 금강산관광사업과 경제협력개발사업으로 나눌수 있다.
◇금강산관광사업=금강산지역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개발, 운영하는 사업이다. 삼일포·온정리·성북리·장전만·내금강·통천(금란·총석정포함)·시중호 등을 관광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관광시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금강산종합개발사업을 3단계로 시행한다. 현대는 모든 사업권을 갖되 국내업체 뿐만 아니라 제3국업체들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1단계로 금강산관광선을 이용한 관광사업을 한다. 2단계로 2004년까지 관광사업지역에 호텔·스키장·골프장·온천장·놀이공원·민속촌·해수욕장·공항 등을 포함한 종합관광단지를 개발한다. 3단계사업은 2005년부터 2단계사업보다 규모를 늘려 호텔·골프장 등을 추가로 건설하고 문화촌·연수원·국제회의장 등을 새로 만들어 연간 150만명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
◇경제협력개발사업=鄭명예회장은 지난 15일 3차방북에서 북한측과 2,000만평규모의 서해안공단조성에 합의했다. 중소기업이 입주하게 되는 이 공단에는 신발·의류·봉재·직물·방적·완구류·주방용품·조립금속업종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종을 우선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우리의 경쟁력 저하품목인 TV조립·라디오·선풍기·전자부품·플라스틱·합성고무가공 등도 입주를 고려하고 있다. 총 예상입주업체는 850개. 현대는 내년중 30만평을 우선 개발하고 10년동안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장전항 부두시설을 50년동안 이용하고 금강산지역에 건설되는 스키장·온천 등 개별시설에 대해 50년동안 독점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북한측의 보장을 얻어냈다. 남북경협사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월중에 금강산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남북경협사업 등에 대해 외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는 20만톤규모의 고선박해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0만KW짜리 평양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요사업으로는 광천수개발 자동차조립공장 연24만대규모의 자동차 라디오 조립공장 통신사업 CIS·리비아 등 제3국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 석유개발 및 공급 こ체육관 건설사업 등이 있다.【연성주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