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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Joy] "무작정 구입보다 공부하고 키워라"


개띠 해를 맞아 개를 기르고자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곧 졸업ㆍ입학 시즌이라 벌써부터 선물용으로 개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애견가라고 생각하거나, 애견을 계획하는 사람은 적어도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는 맹목적 사랑이 아니라 어떻게 개를 사랑하느냐를 알아야 한다. 이 말은 개를 키우기 위하여 필요한 여러 가지 제반사항, 키우는 요령, 간단한 수의학적 상식, 계절별 관리요령, 개의 속성 등을 알고 나서야 개를 키울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둘째는 취미나 생활인 애견으로 인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가지 않고,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이 남들 자는 새벽에 건반을 두드리지 않는다. 노래 좋아하는 사람도 한밤중 고성방가를 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개를 키우는 사람도 소음, 물기, 냄새, 용변, 털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셋째는 자기성취다. 스포츠를 비롯, 모든 취미생활은 자기성취라는 대의가 바닥에 깔려 있다. 애견도 소모적인 생활보다는 개를 통해서 정신적 안정을 찾고, 개와 함께 운동을 해서 체력을 보강하는 등 삶에 유익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 앞서 말한 세 가지를 숙지한 뒤에는 좋은 개를 고르는 점이 중요하다. 좋은 개를 고르려면 먼저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 이빨이 모두 나 있고, 입과 눈 항문이 깨끗하고, 안아봤을 때 보기보다 묵직한 강아지를 고르면 된다. 자신에게 잘 맞는 견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국내에 들어온 120여 종류 중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종류만 해도 50가지나 되는데, 각자의 사육환경에 맞는 견종을 골라야 한다. 각 견종의 특성은 인터넷과 서적 등의 정보가 많으므로 개를 사기 전에 충분한 공부를 하는 편이 좋다. 최지용 서라벌대 애완동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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