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향후 2~3년간 매년 20% 이상의 매출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를 이용하는 국내 영화 관객 수의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에 이를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 성장률은 2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공격적인 상영관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의견과 목표가는 3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누리투자증권도 CJ CGV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이승현 한누리 수석연구원은 “CJ CGV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업체”라며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상영관 산업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외 경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증권 역시 “CJ CGV는 영화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내수성장주”라며 시장수익률 의견과 목표가 3만6,300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국내 영화시장은 수요 공급이 확대되는 시기로 가장 큰 수혜는 멀티플렉스 체인”이라며 “CGV는 오는 2007년까지 사이트 확대로 향후 2년간 매출액 26%, 영업이익이 27% 증가하는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14일에도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 1만9,000여주를 사들이는 등 외국인은 지난 6일 이후 12일을 제외하고는 7거래일 연속 CJ CGV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 32.19%이던 것이 13일 현재 33.40%로 높아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