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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맥주·금강공업(서경 25시)
입력1997-09-03 00:00:00
수정
1997.09.03 00:00:00
임석훈 기자
◎조선맥주/서울시 부도심 개발계획안 이달중 확정맞춰/영등포 공장에 아파트 건립추진·개발익 기대서울시의 영등포 부도심 개발계획안이 곧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조선맥주의 아파트 건립계획이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영등포 개발안을 확정·공표할 경우 조선맥주는 이 지역에 위치한 공장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해 큰 폭의 개발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영등포 개발안이 빠르면 9월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파트 건립을 둘러싸고 영등포 구청과 대립해온 조선맥주가 구청의 승인을 얻어 아파트 건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조선맥주가 계획안대로 아파트 2천세대의 건립 및 분양에 성공할 경우 적어도 1천2백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분양대금 5천억원에서 토지원가(1천8백억원)와 건설비용(2천억원)을 제한 금액이다.
이와관련 영등포 구청측은 『당초 조선맥주의 아파트 건립안을 사전결정단계에서 반려한 것은 서울시 안이 미확정됐기 때문이다』라면서 『서울시가 확정 안을 통보해온다면 조선맥주의 계획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구청관계자는 『법적인 제반사항에 문제가 없다면 통상 30일 소요되는 사업승인 단계 등을 거쳐 오는 연말께 조선맥주가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기자>
◎금강공업/강관 포철납품가 인상 올 매출 2,000억 예상/대손상각·감각삼각비 감소 수익성 개선도
국내 최대의 건설기자재업체인 금강공업(대표 전장렬)의 올해 매출이 포철로부터의 강관 구매가격 인상과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확대에 따른 신제품 매출증가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2일 회사의 한 관계자는 『포철이 강관 및 봉강의 구매가격을 약 10% 인상함에 따라 상품판매가격이 10%이상 상승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의 SOC투자확대로 강관 등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올해 매출은 2천억원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삼미특수강의 부도에 따라 봉강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특히 하반기에는 강관 및 봉강부문 판매가 상반기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출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지난해 실적부진의 주요인이었던 대손상각규모도 크게 줄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강공업은 대손상각규모를 줄이기 위해 올해 매출채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원청건설업체의 보증을 미리 받는 등의 개선책을 시행한데 힘입어 대손상각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다.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의 1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15억∼2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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