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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문인력 사무관 특채
입력2004-08-10 18:52:25
수정
2004.08.10 18:52:25
중앙인사위, 박사·기술사 자격증 취득 53명 연내 임용
이공계 전공자들이 고시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고도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 )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공계 출신으로 박사학위나 기술사자격증 등을 취득한 과학기술 전문인력 53명을 연말까지 사무관급(5급)으로 특별 채용, 각 부처의 주요 정책부서에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인사개혁 로드맵의 주요과제인 '공무원 충원경로의 다원화'와 '과학기술 인력의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통신기술ㆍ화공ㆍ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기존의 고등고시 대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특채한다는 것이다.
이번 특채는 기술행정고시와 달리 부처별ㆍ직렬별로 근무할 부서가 미리 정해져 있으며 박사학위나 기술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제한경쟁 특별채용 방식으로 시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격요건ㆍ전공분야ㆍ논문 등을 심사하고 개별 면접과 집단토론식 면접 등을 병행해 인성ㆍ공직관 및 정책역량 등을 종합 평가,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시험계획을 공고한 후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 말까지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중 최종합격자를 뽑아 12월 중 교육훈련을 실시, 내년부터 해당 부처에서 정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합격자에게는 과학기술 전공자들이 부족하기 쉬운 공직소양ㆍ행정실무ㆍ정책관리능력을 배양하는 3주간의 공직적응교육훈련이 실시된다.
한편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번 특채 결과를 평가 분석해 반응이 좋으면 해마다 50명 정도의 전문인력특채제도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문의는 중앙인사위원회 인재기획과(02-751-1212,www.csc. go.kr)로 하면 된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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