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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볼만한 TV 프로 ####

▤수줍은 연인(MBC 오후9시55분) 무갑은 인수 부모와 화기애애한 가운데 상견례를 가진다. 아이들이 임사범에게서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도복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명원은 차라리 수영을 배우라며 선뜻 내키지 않아한다. 집을 나와 전전하는 명일은 심신이 지쳐가면서도 영선과 계속 연락을 취한다. ▤특별기획<최승희의 춤세계> (KBS1 오후3시30분) 중국중앙영화제작소에서 51년 제작한 최승희의 대표독무「노사공」과 「어머니」영화필름공개는 물론 일제시대 대표적인 무희로서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그의 대표작을 모아 방송한다. 전후, 소련공연에서 첫선을 보인 「수건춤」,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의 반나체무용「보살춤」을 비롯해 「무당춤」「장고춤」「궁중무」등이 그것들이다. 이 방송은 지난 4일 「일요스페셜」시간을 통해 방송된바 있다. ▤추적60분<부정부패공화국 제2편 법, 누구의 편인가> (KBS2 오후9시50분) 지난해 터진 의정부사건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법조계비리와 구조적 모순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다. 경찰서, 법원, 검찰 주변을 맴도는 브로커를 통한 과다하고도 불법적인 수임구조, 전관예우를 통한 잣대 없는 판결, 판사·검사·변호사들 사이의 유착관계 등 공정함과 합리적인 틀이 무너진 법조계의 문제는 결국 국민의 피해로 귀결된다. 자체정화기능을 상실한 법조계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나 어때<그날이 오면> (SBS 오후6시45분) 매향은 월경 때문에 컨디션이 나쁘지만 부끄러워 말 못하고 악동들과 함께 수영장에 간다. 사정을 모르는 현민·창민·창환은 매향이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물에 빠뜨린다. 매향은 대성통곡을 한다. 악동 세명은 난처해서 어쩔 줄 모른다. ▤대리교사 빅토르 노박(EBS 오후8시) 노박은 새로운 학교에 대리교사로 가는데, 수업 첫날부터 장애 학생 토마가 들어와 그의 주의를 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다리를 다친 토마는 수업에 아무 흥미도 없고 노박의 오토바이 바퀴에 펑크를 내는 등 은근히 반항한다. 그가 관심있고 재능을 보이는 분야는 오직 컴퓨터뿐이다. 한편 시청에 다니고 있는 그의 엄마 크리스틴은 아들이 일반학교에 다니게 해준 대가로 의사 출신시장 보좌관 슈발리에가 시 공금을 횡령하는 것을 묵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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