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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황은 칠황버섯을 배양ㆍ가공하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칠황버섯 균사 배양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칠황버섯은 옻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옻나무의 항암ㆍ항균효과와 약용버섯의 특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그린칠황수와 칠황버섯 균사를 활용한 친화경 발효사료다. 음식물 침출수를 자체 개발한 살균 소독제로 멸균시킨 후 칠황버섯 균사로 발효하는 원리다.
또 칠황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발효식품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원용(사진) 대표는 "버섯시장은 중ㆍ저가, 고가, 약용고가로 세분화돼 있다"며 "상황, 영지버섯 등 제약ㆍ의료시장에 쓰이는 제품으로 칠황버섯의 목표시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16억원이며 2014년까지 230억원대 매출을 거두는 게 목표다. 칠황이 투자받으려는 금액은 10억원. 배섯재배사 인수 추가시설자금,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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