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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옐런 충격'에 하락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0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20일 오전 전날보다 0.6% 상승한 14,548로 개장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한때 0.63% 하락한 14,371.38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 49분 현재는 0.49% 내린 14,391.74로 하락 폭을 다소 좁혔다. 이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일본 증시에는 악재와 호재로 동시에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시장 예상보다 빠른 6개월 정도로 언급하자 투자자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달러 강세로 엔화 약세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연준의 발표는 놀랄 일이었다”며 “시장은 금리 인상이 더 늦게 시작될 것으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올라 엔화가 계속 약세라면 비교적 싼 일본 주식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화는 현재 전날보다 0.7% 내린 102.25∼102.27엔에 거래되고 있다.토픽스지수 역시 상승 개장했다가 보합권에 머물고 나서 현재 0.33% 하락한 1,160.54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호주 S&P/ASX 200 지수는 5,309.40으로 0.86% 하락했다. 뉴질랜드 NZX 50 지수도 0.21% 내린 5,143.93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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