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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조준" 與, 연일 대공세
입력2005-07-25 17:37:25
수정
2005.07.25 17:37:25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X파일’이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졌다며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을 계승한 한나라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
문희상 의장은 25일“X파일 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불법정치자금이 전달됐다는 것으로, 어찌 보면 차떼기 원조 같은 것”이라며 “97년 삼성그룹의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뇌물죄 해당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도“철저하게 진상규명을 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역사발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가세했다.
민노당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진상규명에 나서면서 국정조사 실시를 여야 각 당에 제안했다. 민주당도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X파일’은 폭염 속 하한기 정국을 더욱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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