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상 기름띠 대부분 제거… 해안·섬 방제작업에 집중
입력2007-12-27 17:13:49
수정
2007.12.27 17:13:49
박희윤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21일째를 맞아 해상의 기름띠가 대부분 제거돼 방제 당국이 해안 방제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27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유 유출사고 인근 해상에는 해안에서 밀려나온 옅은 기름띠가 파도리~학암포 해상에 잔존해 있으나 자연휘발될 정도로 옅은 상태이며 추가 오염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안에서는 모항항에서 학암포에 이르는 구간의 가파른 암벽과 갯바위 등에 일부 짙은 기름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방제대책본부는 해상에서의 방제작업은 오염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되 해안과 섬 지역 등에서의 방제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하루 자원봉사자 2만여명을 비롯해 군인ㆍ공무원 등 3만여명을 연안 방제작업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으며 원유 유출 피해를 입은 59개 도서에도 3,390명의 인력을 보내 방제활동을 펼쳤다.
한편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와 환경운동연합 환경법률센터는 이날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완전한 복구’ ‘완전한 보상’ ‘가해자의 무한책임부담’ 등 세 가지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상법 및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과 관련, 국제협정에 따라 사고를 일으킨 삼성중공업ㆍ현대오일뱅크ㆍ유조선사의 과실을 철저히 조사해 중과실이 발견될 경우 이들 회사에 유조선 보험사와 국제유류보상기금(IOPC) 펀드의 배상한도 3,000억원을 초과하는 피해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