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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중공업

LNG·쇄빙선 등 신규시장 개척




삼성중공업은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맞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데 따른 안정적인 조업 물량 확보로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삼성중공업의 야심찬 전략은 지난해 달성한 경영성과에서 비롯된다. LNG선 분야에서는 지난 해 전세계 발주물량 47척 중 14척을 수주, 지난 2003년부터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데 이어 7년만에 발주가 재개된 드릴쉽 2척도 수주해 드릴십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생산에서는 46척 진수와 377만톤 생산으로 지난 해 계획한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한 가운데 ▦제2 플로팅 도크 설치와 ▦영파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피솔지역의 메가블록 작업장 조성 등 세계 1등 달성을 위한 생산 인프라도 착실히 준비해왔다. 설계와 연구분야에서는 GS CAD의 전면적인 실선 적용을 비롯, LNG선 파이프 내부 검사 와 청소용 로봇개발로 생산시수 절감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여기에 217K 이상의 초대형 LNG선과 극지 운항용 쇄빙선 등 전략선종을 개발, 신규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 원재료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선박 물량 확보에 따른 이익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매출부문에서는 지난해 5조3,6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06년에는 5조9,444억원, 2007년에는 6조6,156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에는 세계 초일류회사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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