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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 계약 체결

한독(구 한독약품)은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575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13일 태평양제약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의 임직원은 한독에 승계되며 영업 양수양도에 관한 법적 절차는 내년 2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독의 지난해 매출은 3,148억원으로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함으로써 내년에는 매출 4,000억원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태평양제약의 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의 매출 200억원을 포함해 일반의약품(OTC) 매출 5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태평양제약 전문의약품 제품군은 그간 한독이 취급하지 않았던 소화기계, 근골격계 시장 제품이어서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 한독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의 영업력을 단기간에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지난해 사노피와 합작 관계를 정리했으며 바이오 벤처 제넥신 지분 투자, 한독테바 합작회사 설립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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